봄에 뿌린 씨앗을 여름이 길러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어라~
구례 산골에서 토실토실하게 영근 알밤이
떼 데구르르~~~구르고 굴러 아낙에게 왔습니다.
찬 겨울 길거리에서 사 먹던 추억의 군밤이 생각 나는 계절이 돌아오네요.
크기를 선별해서
생으로 먹을 큰 것은 냉장고에
익혀서 먹을 작은 것은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생밤이 성인에게 좋은 것이야 이미 널리 알려졌지요.
익힌 밤은 자라나는 아이들 간식으로도 아주 좋고
소화기능이 약한 어르신들께는 찹쌀가루를 넣어 끓인 밤죽이 좋아요.
얼린 밤을 바로 푹~ 쪄서 먹어도 맛있고
데운 우유와 꿀을 조금 넣고 갈아 마시면 한 끼로 충분하지요.
기호에 따라 시나몬 파우더를 살짜기 뿌리기도 합니다.
살짝 데쳐 속껍질까지 제거하여 냉동 보관하였다가
떡, 약밥, 밤밥, 찜 종류의 고명으로 얼린 상태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호박죽, 단팥죽에 넣어도 좋습니다.
생밤의 속껍질~ 율피.
말려 곱게 갈아 우유, 꿀과 섞어 팩으로 사용하구요.
우리 땅에서 자라 난 우리의 것으로
건강 지키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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