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
아가들 보금자리에 들러
첫 돌맞이 남아 하늘이를 보듬어 물고 빨다~
토닥토닥 재워 곤히 잠든 모습 뒤로 하고 집에 돌아오니
여주 농부님께서 보내신 옥수수가 반기네요.
토종 흑찰옥수수로 알도 작고 전체 크기도 작은 것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지금이 수확기로 아낙은 이 옥수수를 좋아라 하지요.
소금과 단 것을 넣어 삶기도 하는데
아낙은 찜기를 사용해 옥수수 맛 그대로를 살립니다.
껍질이 얇고 쫀득쫀득~ 달달한 맛입니다.
50개인데 한꺼번에 다 쪄서~
식으면 냉동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습니다.
먹고플 때 꺼내어 해동하지 않고
바로 찜기에 쪄서 먹으면 지금 맛 그대로를 즐길 수가 있답니다.
옥수수 수염은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말려 차로 끓여 마십니다.
여름 철 몸에 습이 강하다 싶을 때 즐겨 마시지요.
혹 요로결석이 있으신 분들께 강추입니다~ 요.
개량종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토종 흑찰옥수수를 재배하시고 계심에
옛적 그리운 맛을 즐길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맛나게 자알~ 먹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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