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이 품은 평화롭고 아늑한
예향의 도시 빛고을 광주~!!!
태풍 볼라벤이 찾아 와
기나 긴 하루를
바람소리 스산한
귀곡 산장 속에 머물렀습니다.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발코니 샷시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어
오전 내내 빗물과 씨름했네요.
그러다
꽈당에 우당탕까지...
타일에 미끄러져 넘어졌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온 몸이 점점 더 아파오네요.
자꾸만 늘어가는 피해 집계상황을 접하며
아낙은 차마 아프단 소리도 못하고 있답니다.
애써 키운 배가 90% 이상 낙과가 되었고
비닐하우스는 날아가고...
차마 전화로 안부조차 여쭙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 되어 미력한 아낙은 고개 숙입니다.
찾아 뵈야 할 곳이 많은데
내일 아침 일어날 수 있으려나...
살짜기 걱정하며 이른 잠자리에 듭니다.
"나~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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