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전복을 키우는
갯돌소리전복
그 곳에 마음씨 고운 예쁜 딸래미
민뱅이가 살고 있습니다.
우측 대퇴부 골절로
심신이 허약해지신 내 엄마를 위해서
전복을 주문했습니다.
맛보기로 보내주신 돌김, 미역...
그리고 손편지~
한 마리 덤으로 주신 전복~
살아있는 전복을 두 마리씩 싸서 냉동실로~
엄마가 계신 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찐 전복을 참기름 소금 묻혀 입에 넣어 드리니
"맛있다~ 맛있다~"
뭔데?
"고기"
무슨 고기?
"몰라~ 아주 맛있어"
정신줄 오락가락 하셔도
맛있는 건 아시네요.
"아들이랑 먹을거니까 넌 먹지마~"
난 누군데?
"내 책임자~"
하나밖에 없는 딸이건만...
아들 향한 외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도 잘 드시니 좋습니다.
민뱅이님 덕분에
엄마 입맛 돌아와 기운차리시네요.
고맙습니다.
'인연의 숲 > 연緣'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 ~ 꽃 지고 알알이 맺힌 열매... 매실이어라~ (0) | 2012.06.16 |
---|---|
아카시아 꿀~ (0) | 2012.06.14 |
지금이 제철~ 남당항 내포장터. (0) | 2012.05.17 |
산청에서 불어 온 봄소식~!! (0) | 2012.04.19 |
비타민의 보고寶庫 감귤류~ 제주초이스. (0) | 2012.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