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 만나고 돌아가는 바람되어~ 가는 사월이 아쉬워~ 짙어만 가는 연둣빛을 살그머니 잡고선 잠시 잠깐 머물러 그리움에 젖어 상념 한 조각 내려 놓습니다. 내 쉴 곳 어디련가~ 발길 따라서~/호남 2012.04.30
비내림속에 화사하게 피어난 복사꽃과의 눈맞춤~! 녹차 첫 물을 제다하는 날~ 진벽님 다원인 다보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촉촉한 봄비속에 화사하게 피어난 복숭아꽃! "와~ 예쁘다!!!" 바로 차를 세워주시는 멋쟁이 진벽님~ 빗방울이 떨어지니 우산까지 펼쳐 받쳐주시는 센스까지... 이래저래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발길 따라서~/호남 2012.04.24
단풍으로 기억되던 내장산에 봄도 있더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내장산! 가을이면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 그 곳엔 가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봄도 있었다. 이른 새벽 시간대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낙네에겐 허락되는 시간대가 아닌지라... 화사한 벚꽃이 몽실몽실 예쁘게도 피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 우.. 발길 따라서~/호남 2012.04.21
봄이라서 피어나는~ 누군가 "봄이니 꽃이 피는가 꽃이 피어나니 봄인가~" 난~ 봄이니 꽃이 피는가~ 에 한 표. 봄이라서 피어나는 봄꽃이니까요. 살구꽃, 개나리, 목련, 산당화, 완두콩꽃, 돌배나무꽃,매화 곁에 머무르는 무소유 정원에 피어 난 봄꽃입니다. "너희들이 있어 참~ 좋다. 오늘도 내일도..." 발길 따라서~/호남 2012.04.12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풍성한 잎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외로이 겨울을 지낸 나목~ 이제 곧 새 식구를 만나겠지요. 없기에 드러나는 아름다움에 홀가분함을 느낌은 나 뿐이련가. 물기 머금은 능수버들은 연둣빛 물감을 풀어 봄날의 싱그러움을 더해 줍니다. 잎을 떠나 보낸 외로움을 까치 가족과 함께 했나 봅니.. 발길 따라서~/호남 2012.04.06
꽃길 따라서~ 봄바람 솔솔! 화창한 햇살이 가득한 날~ 엉덩이가 들썩들썩. 꽃길 따라서~ 봄바람 솔솔! 광양 매화 마을로~ 구례 산수유 마을로~ 콧바람 쏘이고 다녀왔노라 하니... "좋아어요? 꽃 많이 피었어요?" "아니요... 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서운했어요." "어머! 잘 됐다. 나랑 같이 가지 않아서 그래요. 아이 좋아.. 발길 따라서~/호남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