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서~/호남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廷旼정민 2012. 4. 6. 09:04

 

 

 

 

 

 

풍성한 잎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외로이 겨울을 지낸 나목~

이제 곧 새 식구를 만나겠지요.

 

 

 

 

 

 없기에 드러나는 아름다움에

홀가분함을 느낌은 나 뿐이련가.

 

 

 

 

 

물기 머금은 능수버들은

연둣빛 물감을 풀어 봄날의 싱그러움을 더해 줍니다.

 

 

 

 

 

잎을 떠나 보낸 외로움을

까치 가족과 함께 했나 봅니다.

 

 

 

 

 

해.품.송.~ 

기우는 해는 운치를 더해 줍니다.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에

마음 한 켠 아려오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