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기/눈길 머무는 자리

스님~~~!!!

廷旼정민 2012. 2. 17. 16:23

 

 

 

 

 

 

평안하시죠?

 

떠나시던 그 해!

전날 함박눈이 곱게도 내렸었습니다.

어젯밤도 고운 눈이 내리더니

스님께서

눈 왕국에서 오셨네요.

 

유자향 은은한 맛난 두텁떡과

생신날 드시는 통팥찰떡!

향 좋은 차를 준비했습니다.

 

스님 보시기에 좋은 삶 살아가려

무던히도 애 쓰고 있습니다.

때론 주저 앉고 싶을때도 있지만

참고 묵묵히 한 걸음씩 걸어 갑니다.

 

가셨다고는 하지만

저는 보내드리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제 곁에 머무르심에

님의 뜻

받드오며

스님께서 마지막이다시며

지어 불러주신 이름.

月光

싫다니 달빛으로 하라시던

그 이름값 하며 살겠습니다.

 

그리움으로

두 손 모으고

고개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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