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에서
주어진 내 몫조차 빼앗아 아들에게 주시더니
삶의 애착 그리도 놓기 어려우신가~ "100 살까지 살꺼야~ 이 좋은 세상을... 죽기 싫어~" 진실인가 어깃장 놓음인가~ 딸 힘들거란 생각일랑 아예 접으시곤 무슨 심통에 이리도 당당하신지... 참으로 염치도 없다싶은 생각이 고개를 드네.
아들들은 찾지 않는 엄마를 엄마는 아들들 찾아 가늘디 가는 목 길게 뽑아 기다리건만 아들들 아는지 모르는지~
살아계신 엄마는 나 몰라라 하면서 지 자식들에겐 부모 대접 강요하는 꼬락서니 두 눈 감아 보지 않고 두 귀 막아 듣지 않으니 나 살기 편하건만 내 엄마 되어 온 바보 엄마는 아들 생각 접기로 한 굳은 약속 치매로 잊고는 아들타령으로 이 내 속 뒤집어 놓네.
고단한 심신 쉬시오며
하나 가득 사랑합니다.
|
'행복 만들기 > 눈길 머무는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음도 시작은 젊음 이었단다. (0) | 2012.07.28 |
---|---|
단 한 번 만이라도~ (0) | 2012.06.21 |
가끔 아주 가끔은~ (0) | 2012.04.11 |
스님~~~!!! (0) | 2012.02.17 |
내 삶의 스승님! (0) | 2012.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