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를 마시다 어느 날~
커피처럼 블랜딩으로 마시면 어떨까?
새벽에 내가 나를 만나서는 진벽 우전으로~
평상시 오후에는 진벽 서래향을 마십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날은 동정 오룡차를~
조금 과식했다 싶을때는 보이차를 마시지요.
그러다
섞.어.봐.
작설 우전에 보이 생차를 조금 넣었습니다.
향이 보이쪽으로 기우네요.
발효차 서래향에 동정 오룡차를~
향과 맛이 묘~합니다.
작설 세작에 철관음을~
이거이거 아주 좋습니다.
밥이 싫은 날~
보이 숙차를 찌~인하게 우려 우유를 넣어 보이라떼를~
기분 꿀꿀할 때
서래향을 듬뿍 넣어 우려 꿀을 넣어 달달하게 마십니다.
블랜딩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랑요 심천 신봉균님의 다관입니다.
진벽님 다실에서 아낙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너~ 우리집 가자~!!!"
업어 왔습니다.
아낙은 부엉이 다관이라 부릅니다.
항아리에선 보이생차가 맛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꽃잎에 묻어나는 청초한 곡조
하늘에 가득하다."
다포입니다.
다탁앞에 앉는 순간~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月下梅圖와 더불어
내 나름의 방식에 몸이 원하는대로
낮은 자세에 겸손한 마음으로
茶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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