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숲/茶와 도자기

무소유의 삶~ 강진 청자 다기.

廷旼정민 2014. 9. 1. 15:37

 

길위에 머물다 돌아오니

고운 빛깔의 청자다기가 아낙을 기다리고 있네요.

 

 

 

 

 

추석 선물로 받은 선 고운 연잎다기입니다.

 

 

 

 

 

"선물로 받은 다기인데, 필요치가 않아서 보냅니다."

 

다기를 보고.. 아낙을 생각하고.. 정성껏 포장하여 보내주고..

 

필요치 않은 것을 나누는 마음~

바로 무소유의 마음입니다.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

바로 무소유의 행입니다.

 

 

 

 

 

하나로도 충분하기에

둘이 되면 하나는 나누는 것~

곱고 예쁜 마음이지요.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을 행하기란

때론 온 우주를 들어 올릴 만큼 힘 들다는 거~ 알아요.

 

 

 

 

 

 

茶를 즐기다 보면 다기에 욕심을 내게 되지요.

 

나보다는~

 

그런 삶은 나를 위해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아요.

갖고 싶어도 참아내게 되는데

귀한 마음을 전해 받게 되었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 만들어 가겠습니다.

 

풍성하게 소유하는 한가위이기보다

풍요롭게 존재하는 한가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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