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기/마음 머무는 자리

그 만큼만 ~ 꼴값.

廷旼정민 2017. 12. 7. 15:48

 

 

 

 

 

 

 

 

 

 

꼴값의 사전적 의미는

생김새와 어울리지 않는 볼썽사나운 행동..

격에 맞지 않은 행동을 말하지만

 

 

나는

딱 그만큼만으로

생긴 대로 행동할 때

"꼴값하고 있네.." 라며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은

업의 꼴로

살아온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래

'나이 사십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 고 했는데

 

매사에 불평불만으로 부정적이고

입은 열었다 하면 험담, 욕설, 거짓말로 일관하고

감사하고 고마운 줄도.. 아끼고 절약할 줄도 모르며

상황이 자기 뜻에 맞지 않더라도 참고 견딜 줄도 모르고

타인을 위한 배려심과 나눔은 전무로

고운 모습이라곤 눈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참으로 몰염치한 행동만으로

사십을 두 번하고도 반을 더 살아

백세를 바라보는 이의 얼굴은 어떨까.

 

더도 덜도 아닌

평생을 그리 살아 온 그대로의 모습인 채

"쎄 빠지게 키웠다." 는 유세 하나로

곁에 머물던 모두를 질리게 만들어 고개 돌려 외면하게 하고

쓸쓸하고 외로운 말년을 자처하는

自業自得으로

 

이 삶이 끝나고 난 후  감내해야만 할 일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이 저럴 수가 있을까?..하니

사람이 아니라 그럴 수가 있다..라네

 

 

안타까운 마음 사라지고

한심스런 마음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