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기/손길 머무는 자리

천기저귀 만들어~ 인연 닿는 곳으로.

廷旼정민 2014. 11. 7. 19:52

 

예쁜 아가가 태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쓰레기 만들기' 라면~?

 

일회용 종이 기저귀로 가득 찬 쓰레기봉투를 묶는 순간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정신이 번쩍 들더라는

어느 예쁜 아가의 엄마 얼굴이 떠오릅니다.

 

 

 

 

 

천기저귀를 만들었습니다.

인연 닿는 곳으로 보낼 19 P..

 

전에는 엄마 품 떠난 아이들이 머무는 곳으로

이번에는...?

 

 

 

 

 

세탁기가 삶아 깨끗하게 세탁하고

가을 햇볕이 뽀송하게 말려 준 원단을

90 * 90 으로 재단하고

손바느질 감침을 했어요.

 

 

 

 

 

수선방에 가서 미싱으로 박음질 하려다가

그냥~ 손바느질로 하고 싶어서..

 

 

 

 

 

맑은 물로 헹구어 건조대에 널어

남아도는 가을 햇살에 말려 달라 했지요.

 

 

 

 

 

정 사각 기저귀는 접기에 따라서

신생아부터 기저귀 뗄 때까지 사용할 수가 있어요.

 

 

 

 

 

신생아용으로 접어 포장했습니다.

 

노는 입에 염불한다.. 길래

 

노는 일손에

남는 가을볕

 

별나라 여행자가

의지와 무관하게

지구를 더럽히는

쓰레기 생산부터

~

원치 않을 테죠..

천사의 눈망울 곱고 예쁜 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