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적
입맛이 기억하고 있는
울 엄마 손맛의 노각 생채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아래층 아낙이 손수 농사지은 노각을 건네주네요.
옛 맛의 기억을 더듬어
노각을 손질 하였지요..
엄마와의 추억을 아로새기며..
맛깔스런 노각 생채..
엄마는 가지나물과 함께 비벼 주셨었지요.
옛적 생각이 자꾸 남은 아마도 나이 탓인가 봅니다.
강된장의 맛과 잘 어우러지는
호박잎쌈과 깻잎쌈을 준비 했어요.
오늘은 보리밥을 지었습니다.
그리곤
생전 엄마 자리에 함께 차렸습니다.
어느새 엄마를 닮아있는 나를 알아차리며
'참 어찌할 수 없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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