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한 인연뒤에~

 

멀어지는 인연에 아쉬워하기 보다는

새로이 맺게 되는 인연을 위하여~

 

 

 

 

 

오래 전 선물로 받은 커피 부부잔!

굴곡진 컵 라인에

입술이 닿는 느낌이 좋아 애지중지하던 잔입니다.

작은 실수로 받침 하나를 잃은 후~

그래도 버리지 못하다가

작은 식물들과 맺은 인연입니다.

 

 

 

 

 

된장찌개가 바글바글 끓던 뚝배기!

사용하다 보니 유약이 벗겨짐으로

여름에는 곰팡이가 피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인연으로~

 

 

 

 

 

뚝배기 뚜껑은 이렇게~

 

 

 

 

 

 

사은품으로 받아 사용하던 컵들도~

 

 

 

 

 

한약을 달이던 약탕기입니다.

하나를 더 데리고 와서 함께 지내게 하였습니다.

같은 초록이로~

 

 

 

 

 

예쁜 꽃 손잡이가 있어

다 용도로 사용하던 볼접시도~

 

 

 

 

 

장독대 항아리 뚜껑도 데리고 왔습니다.

깨진 호리병도~

 

처음에 주어진 인연이 다 하고 난 뒤

새로운 인연이 닿아

다른 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렇게~

 

물빠짐을 위하여 구멍 뚫기는

드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