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지란
혼례 후 신부댁에서 신랑댁으로 보내는 음식입니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 풍습의 차이는 있습니다.
요즘은 신랑댁에서 함을 보내면서 음식을 준비해 보내는 사례도 있더군요.
포스팅 작품은
신혼 여행을 다녀온 후
친정에 들러 시댁으로 가는 날~
신부 어머님께서 사돈댁에 보내시는 기품의 이바지 음식입니다.
밤팥쑥찰떡입니다.
두텁떡입니다.
삼색인절미입니다.
흑임자,서리태와 백태입니다.
모양따라 맛도 제각각~ 예쁘고 맛난 송편입니다.
밑반찬으로
새우다식,김장아찌,북어보푸라기,호두정과,매실장아찌,약고추장입니다.
수삼이 매화꽃으로 피어난 전복찜입니다.
한우갈비찜입니다.
이바지 음식용 포장상자입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겹보자기로 매듭을 짓지 않습니다.
가짓수는 짝을 맞추지 않고 홀수로 한다네요.
과일과 술을 함께 준비합니다.
받으면서 즐겁고
보내면서 행복해지는 이바지 음식으로
오고감 속에 정을 담뿍 담은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
서로의 자식으로 맺은 인연~ 사돈지간.
가장 가까울 수 있는 사이임이 분명한데
혼수와 예단으로 삐그덕 거리는 경우를 메스컴을 통해 종종 접하곤 하지만
적정선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한다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양가 어머님께서 손수 만드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으나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도 괜찮겠지요.
기품의 모든 음식은
명인 선명숙님께서 손수 만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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