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서~/빛고을 광주

함박눈 소복이 내리는 빛고을.

廷旼정민 2020. 12. 30. 19:44

 

 

 

 

 

 

 

 

 

 

 

 

 

 

 

 

 

 

 

 

회갑으로

새로이 시작하는 두 번째 삶~

 

집안은 조용하고 안전하건만

바깥세상은 왜 이리 시끄럽고

어수선한지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날 속에

세상사 전부가

소복이 내리는

함박눈 속에 묻혀 버려

깨끗하고 조용한 

하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신축년 새해에는

웃을 수 있는 일만 가득했으면~

원해보는데

 

글쎄요?

 

하는 꼬락서니를 보자니

기대를 말아야겠다 싶네요.

 

아휴

~

~

~

 

그러니

각자 알아서들 잘 사시게요.

 

 

소담스레 함박눈 내리는

용봉 습지, 중외공원

예가 13층 발코니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