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보면 되는 것이고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되는 것이고
있는 그대로
들으면 되는 것인데
그리하지 못함은 왜일까요.
어미게가 아기게에게
"똑바로 걸어야지. 왜 옆으로 걸어~"
"나는 엄마 따라서 걸어가는 것인데~"
앞걸음인 우리에겐 옆걸음으로 보이지만
그들에겐 바른 걸음걸이이지요.
앞걸음으로 걷는 자.
옆걸음으로 걷는 자.
갖가지 모습으로 걸어가는 세상.
나와 다르다고 틀렸다 하지 말고 다름만을 인정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더욱 빛날터인데...
남을 괴롭히며 살아가는 삶이 아니듯이
남을 너무 의식하며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러기에는
화창한 봄 햇살이 너무 아까워요.
아름다운 나날 속에
행복만이 가득할 수 있길 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