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숲/연緣

달아난 입맛 사로잡은 남도 어매의 손맛~!!!

廷旼정민 2015. 4. 1. 09:29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그리워지는 추억의 맛.

바로 우리네 어매의 손맛입니다.

 

 

 

 

 

나른한 봄 날~

남도 어매의 손맛은

달아난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조건입니다.

 

 

 

 

 

어매의 일생은

꾸러미 싸기에서 꾸러미 싸기로..

"내 자슥들 입에.. 내 새끼들 입에.."

 

 

 

 

 

갓김치, 파김치, 깻잎장아찌, 고추장아찌...

 

내 어매도 아니요.. 내 시어매도 아닌

남의 어매.. 남의 시어매의 손맛입니다.

 

당신의 자슥이 아닌 남의 자슥 입에...

 

 

 

 

 

남도 어매의 손맛은

서울 아낙의 달아난 입맛까지 사로 잡네요..

 

 

 

 

 

특히나

텃밭에 자라난 어린 갓에 무를 빗겨 썰어 넣은 갓김치.

바로 여기에 어매만의 손맛이 있지요.

아낙은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맛이 들더니 갓김치만의 특유의 색감까지..

국물 맛이~  끝내줘요.

 

그래서~

 

 

 

 

 

어느 날

제일국수집 소면을 말았습니다.

국수 좋아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맛.. 바로 그 맛~!!!

 

 

 

 

 

어느 날은

멸치 넣고 두부조림해서

갓김치랑~

 

건강식이 따로 있나요.

어매 사랑 담뿍 담은 집 밥이 최고죠..

 

안 아픈 곳 없어 밤잠 설치신다는 울 어매들~

으짜야쓰까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