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우리 서로 많은 시간을 함께 했건만
내 안의 또 다른 나의 존재를 인정하기까지
많은 아픔과 시련이 필요했다.
자괴감에 빠져 허우적대며 방황하던 시절.
내 멋대로...하고픈 대로...
그래 갈 때까지 가 보자...가라앉을 때까지 내려가 보는 거야.
언젠가 바닥 치면 떠오르는 일밖에 더 있을라고.
순간 고개 드는 나!
구석진 곳에 자리 한 이름 모를 나무 아래 쪼그리고 있는
비에 흠뻑 젖은 유난히 작고 초라한 새 한 마리.
훨훨 날고 싶기에 날아야 하건만
스스로에게 갇혀 날지 못하는 가여운 예쁜 작은 새~
사람은 알게 모르게 어떤 희생위에서 살게 된다지만
누군가의 희생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하늘의 뜻에 따라 맺어지는 인연이라면
어쩔 수 없이 성심을 다해 응하겠으나
헛된 관계에 나 자신을 허비하기 보다는
홀로이 존재감에 외롭더라도 나를 찾아 나와 함께 하리라.
지났음에 안타까워 말고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지도 않으며
단지
순간 떠오르는 느낌과 직관만을 소중히 여기며
스스로의 길을 찾아 나서리라.
'나는 누구인가?'
내가 나에게 묻고 또 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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