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그럴 수 있어요.
신이 아닌 인간이니까요.
불완전한 인간.
그런데 그거 아니사요?
신도 예전엔 인간이었다는 것을~
이해와 오해의 차이.
역지사지로 생각하시면 되는 거예요.
내가 그 입장이었다면?
아마 나 또한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러다 보면 측은지심이 생기지요.
사랑보다는 연민
그 연민으로 가슴 한가득 채우게 되면
결국엔
"행복하소서~~~!!!"
두 손 모아 빌어주게 되지요.
그러면서 '때'를 기다리는 거예요.
스스로 깨우치게 될 때를...
넓고 따스한 마음으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묵묵히 내 갈 길 가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