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다.
生老病死요
生者必滅이라
태어남이 있어
멸함이 뒤따른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영혼의 성숙도 비례하면 좋을 텐데
현실은 어떨까.
유병장수 100세 시대에
여기저기 이곳저곳 생겨나는 노인요양시설.
그곳에는
주어진 것을 당연함으로 여기지 않고
감사하며 받을 줄 아는 어르신이 계신 반면
낳아 기른 자식을 대신하는 요양보호사들께
매사에 불평과 불만으로
미안함도 감사함도 모르고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
심술 사나운 노인으로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아간다.
'늙으면 애가 된다.'.. 지만
마음 씀씀이 넉넉한 어르신 되어
멋스런 노년의 삶을 영위하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염주 한 알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염하시며
"고맙다~.." 시는
한 어르신의 음성이
마음에 잔잔한 일렁임되어
심신이 고단했던 요양보호사로의 일상에
위로로 남는다.
"어르신~!!!
행복 속에 머무셔요."
더 함께 해드리지 못한 죄송함에
고개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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