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남을 떠나
내 할 수 있음으로
누군가가 조금 편안해진다면
나는 그 일을 행한다.
나와 남을 떠나
내 지갑 열어
누군가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나는 기꺼이 건넨다.
나와 남을 떠나
내 허기로
누군가의 배고픔을 면할 수 있기에
나는 1일 1식을 한다.
하고는 자취 없는 마음 되어 머물건만
그들에게 나는 한갓 남 일뿐..
그래
맞아 남~ 남이였어.. 남이였구나.
내가 말하는
'남'은 타인을 일컬음인데
남은 말하기를
혈육으로 이어진 가족이 아닌
'남'을 말하네요.
근데.. 이거
건네는 편에서라면 혹여
"잘해줘 봐야 남 다 소용없어" 할 수도 있겠으나
받는 편에서 할 말은 아니지 싶습니다.
남인 내가 왜.. 무엇이 아쉬워서..
할 일 없이 시간이 남아돌아서..
내 몸 고단함으로 힘든 줄 몰라서..
돈이 많아 주체할 수가 없어서..
맛난 거 배불리 먹을 줄 몰라서.. 일까요?
아니죠.
서로 情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기에
마음 열어 그리하는 것입니다.
혈육보다 더 살뜰히 마음 나누는 남이 곁에 머무는 반면
남보다 못한 혈육으로 고단한 삶의 나날이기에
혈육이 아닌 남이기에 더 고마운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 이련가..
세상살이 다 그렇지~ 뭐.. 마음 돌려보지만
남 때문에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마음 온도가 내려가는 요즘
마음 문단속으로 잘 챙기고 갈무리해야만
먹은 마음 따라 행 할 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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