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
내일은 너!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 간다.
낯익은 모습들이
붉은 노을 저 편 영원 속으로~
다시금 볼 수 없음에 안타깝고
다시금 들을 수 없기에 슬프고
다시금 느낄 수 없음에 애닯기만 한데
헤어짐의 아픔일랑
남은 자의 몫으로 남겨둔 채
육을 벗어난 영가는
빛이 되어 귀로에 오른다.
홀로 남겨진 허허로움만이
가슴 한 켠을 사로잡을 때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인정하는 순간
뒤돌아 서려 해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안타까움은
그리움되어
파란 하늘 뭉게구름처럼 두둥실 커져만 간다.
헤어지는 일 없이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나니
우리 서로 만났으므로 헤어졌기에
언제고
어느 하늘 아래 허공에서라도
잠시 잠깐의 만남으로 스치리라.
서로를 알아 보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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