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기/손길 머무는 자리

조금은 가볍게 덜어내려~ 호박죽.

廷旼정민 2013. 5. 18. 06:28

 

넘어진 김에 쉬어가고

떡 본 김에 제사 모신다~ 죠.

 

아낙은 호박 얻은 김에

몸에 붙은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려 합니다.

 

 

 

 

 

가까운 지인이 손질해서 건네준 호박입니다.

 

 

 

 

  

 

 

호박은 끓여 믹서기로 곱게 갈고

밤은 쪄서 껍질을 제거했습니다.

 

곱게 간 호박에

말랑할 때 냉동 보관했던 가래떡을 해동 후 사용합니다.

 

찹쌀가루는 물에 개어 넣고

꿀과 소금으로 맛을 조절한 후

손질한 밤을 넣었습니다.

 

 

 

 

 

쫀득한 떡을 넣은 밤호박죽으로

1일 탄수화물 섭취량입니다.

 

 

 

 

 

 

촉촉히 봄비가 내리는 날~

운무 낮게 드리운 무등산으로 시선을 보내 봅니다.

 

 

 

지금보다 조금 가볍게 덜어내려 평소보다 덜 먹습니다.

흐트러진 몸과 맘을 제자리로 돌리려~

 

 

굶는 일을 하려면 어렵겠지만

먹는 일을 하지 않기에 조금은 수월합니다.

 

 일체유심조~ 마음 먹기 나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