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김에 쉬어가고
떡 본 김에 제사 모신다~ 죠.
아낙은 호박 얻은 김에
몸에 붙은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려 합니다.
가까운 지인이 손질해서 건네준 호박입니다.
호박은 끓여 믹서기로 곱게 갈고
밤은 쪄서 껍질을 제거했습니다.
곱게 간 호박에
말랑할 때 냉동 보관했던 가래떡을 해동 후 사용합니다.
찹쌀가루는 물에 개어 넣고
꿀과 소금으로 맛을 조절한 후
손질한 밤을 넣었습니다.
쫀득한 떡을 넣은 밤호박죽으로
1일 탄수화물 섭취량입니다.
촉촉히 봄비가 내리는 날~
운무 낮게 드리운 무등산으로 시선을 보내 봅니다.
지금보다 조금 가볍게 덜어내려 평소보다 덜 먹습니다.
흐트러진 몸과 맘을 제자리로 돌리려~
굶는 일을 하려면 어렵겠지만
먹는 일을 하지 않기에 조금은 수월합니다.
일체유심조라~ 마음 먹기 나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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