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숲/숲林
같음 속의 다름~ 아프리칸 바이올렛 꽃.
廷旼정민
2015. 11. 30. 11:17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같음 속의 다름을
오랜지기 바이올렛 꽃이 알려준다.
오늘 피어 난 아이는
어제 피어 난 아이가
아니다.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
.
.
.
오늘이 있다.
외로이 홀로 피어나기도..
더불어 함께 피어나기도..
때가 다르고
색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
바이올렛 꽃으로
무한 사랑 담뿍 받으며
빛고을 아낙의 뜨락에 자리하고 있다.
따스한 햇살 골고루 나누어 받으며
다른 모습
다른 색깔
다른 이름
..이지만
같은 곳
같은 이
같은 정
..으로
시기질투 모르며
같은 듯 다르게
더불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