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기/눈길 머무는 자리
불청객~ 원인 모를 속쓰림.
廷旼정민
2014. 10. 2. 09:44
가급적 몸이 원하는 대로 해 주건만
몸이 전하는 소리에 나 몰라라~ 했더니
반항을 합니다... 원인 모를 속쓰림으로..
병원, 약국과 친하지 않은 아낙은 나름의 방식으로 속을 달랩니다.
이른 새벽 공복의 속쓰림은
아끼고 아끼는 진년 보이차와 야생 오룡차로 달래고..
끼니는 흰죽에 익힌 나물류~
예전 같으면 단식을 하건만 다음 주 서울 일정이 있어
최소한의 음식물만 섭취하고 있습니다.
반란을 일으킨 위장을 쉬게 하고 싶어서...
식후에 마시는 식초~
살만하기에 멀리 했던 것을 다시금 곁에 두고 가까이하게 됩니다.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한봉꿀 청을~
죽을 먹기 싫어하는 아낙~
스스로 흰죽을 끓여 먹는다~? 죽을 맛인 게죠.
먹다먹다 도저히 안 넘어가기에
연잎염색 광목 홑이불에게 대신 먹으라~ 했어요.
몸살~
몸을 살리다.
힘겹다 보내오는 경계경보를 무시했더니
공습경보 건너뛰고 바로 기습 공격으로 고생을 자초했습니다.
잠깐의 통증도 이리 힘겨운데
병마와 함께 하는 환우분들은 얼마나 힘겨우시려나~
'내가 나가 아님'을 다시금 자각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