廷旼정민 2014. 6. 2. 12:18

 

 

 

 

 

 

 

 

배 한 척이 뭍을 떠나갑니다.

 

점점 더 멀~ 리

수평선 아스라이 배가 사라졌습니다.

 

순간 저 너머에는

아득히 머나 먼 수평선에

작은 배 한 척이 나타났습니다.

 

이쪽에서는 사라졌다.. 하고

저쪽에서는 나타났다.. 하죠

 

이곳에서는 죽었다.. 돌아갔다..하고

저곳에서는 태어났다.. 돌아왔다.. 합니다.

 

이쪽.. 이곳은 슬프고 어두운 가슴시린 이별인데

저쪽.. 저곳은 재회로 환희의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午. 55.5.5.午

순간을 맞이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인생 1막 2장을 끝내고

2막이 시작되는 지금입니다.

 

 

내 해야만 할 일이 아직 남아

지구 학교 졸업이 연기되었다 하네요.

 

슬프고 어두운 곳이

사른 촛불로

환희의 기쁨이 가득하길 염원하는

비요일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