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일탈을 꿈 꿔 보지만~

 

 

 

 

 

 

 

 

아는 게(지식) 힘이라지만
때로는
모르는 게(사실) 약일 때도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이 진실일 수는 없으니까요.

내게는 은혜로운 이가 그 누구에게는 원수보다 더한 이로
내게는 아픔만을 알게 한 이가 그 누구에게는 기쁨만을...
누구에게나 양면성이 있는 법이지요.

악인 전부가 악 전체가 아니듯이
선인 전부가 선이 될 수는 없음이기에

내 입에 맞지 않는다고 맛없다 함은 옳지 않듯이
내 뜻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나와 다르다고 틀렸다 함은 옳지 않겠지요.

한 발자국 물러나 부분에서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하려구요.

때로는 그 한 발자국이 우주 전체를 들어 올림보다
힘들다는 거 알아요.

그래도 그리 하렵니다.
숲에서 나온 자만이 숲 전체를 볼 수 있으니까요.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하지 않겠나... 싶어요.
생각도 말도 행동도...그래야 나다운 삶이기에...

태산은 티끌 하나 마다하지 않고
바다는 깨끗함과 더러움을 분별하지 않는다...지만

바깥 인연 잠시 접고 내 안 살림 살핌에 매진하려구요.

 

남에겐 너그럽게

나에겐 철저하게

 

남이 하니 그리도 멋진 로맨스가

내가 하려니 불륜이 되더라구요.

 

그러기에

내 나름 삶의 질서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그 누가 뭐라 하든...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