廷旼정민 2012. 8. 13. 06:11

 

 

 

 

 

 

 

 

깊은 잠에서 깨어 나

주어진 하루를 시작할 때

함께 하는 이...

그게 너였으면 해~

 

촉촉히 비 내리는 날

허한 마음에

생각나는 이...

그게 너였으면 하구~

 

가장 행복한 순간에

두 팔로 감싸 안을 이...

가장 불행한 순간에

기대어 쉴 수 있게 한 쪽 어깨 내어주는 이...

그게 너라면 참 좋겠어~

 

그러다

내게 맡겨진 짐 덜어내고 

지는 노을 속으로 스며들 때

따스한 미소로 배웅해 주는 이...

그것까지 너이길 바란다면

난 좋을텐데

넌 싫다겠지

.

.

.

 

미안하다~

내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