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기/손길 머무는 자리

유월 어느 날 아낙의 하루~

廷旼정민 2012. 6. 8. 05:31

 

 

일찍 자고 9 p.m.

일찍 일어나는 3 a.m.

새나라의 아낙~

 

좌복에  앉아 마음의 주인이 되어 그 자리에 머물러 봅니다.

.

 

향긋한 차 한 잔으로 몸을 깨웁니다.

 

 

 

 

 

어둠이 가시면 발코니 아이들과의 눈맞춤 시간을 갖습니다.

떠나는 아이들을 아쉬움으로 배웅하고

다가오는 아이들은 반가움으로 맞이합니다.

 

바이올렛꽃과 더불어 제라늄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봄에 한차례 꽃을 피웠는데 다시금 피기 시작하는 제라늄~

잎을 쓰다듬어 아침 인사를 건네면 향으로 화답을 하는 사랑스런 아이들입니다.

 

 

 

 

 

새로 집을 만들어 준 바이올렛 아이들입니다.

가을쯤에는 꽃을 피울테지요.

 

 

 

 

 

아낙을 찾은 이와 함께 나눌 점심으로

바지락 콩나물밥상추 겉절이를 준비했습니다.

들기름 양념간장에 비벼 김쌈을 해서 냠냠~

 

 

 

 

 

밖의 밥을 달가워하지 않는 아낙네의 소박한 밥상입니다.

三饌삼찬을 넘기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곤 차를 마십니다.

진벽 우전차로 시작해서 서래향으로~

 

 

오늘의 이야기!

 

팔자도 운명도 내가 만든다.

사진이나 글도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것이 좋다.

멋있게 웃는 사람, 잘 웃는 사람이 좋다.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에 울림이 있다.

이제 우리 나이쯤에선 골치 아픈 이야기는 저 멀리 날려보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바이러스 감염시키기~

 

 

밥 때 되어 찾아 온 이에게

따슨 밥 한끼 지어 함께 나누고

나의 흔적 배인 청다기 셑에 차 한 봉지 손에 들려 보내니

아낙의 마음이 참으로 좋습니다.

 

 

순간을 나름 최선으로 채우며 보낸 하루가

한 달이 되고 한 해가 되어

한 여인의 평생이 되겠지요.

 

훗날 참 행복한 삶이었노라~ 회상하며 떠날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