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서~/빛고을 광주
다 같이 돌자 동네 네 바퀴~!
廷旼정민
2012. 5. 18. 05:46
내 누리는 것으로 내 것이라 여기는
광주 중외공원을
아낙네는 무소유 정원이라 하지요.
동물원 옆 미술관이 아닌
내 보금자리 옆 광주 시립 미술관입니다.
미술과는 거리가 먼 아낙네~
전시회에 가 본 적이 없네요.
제가 좋아하는 그림은
보아서 느낌이 좋은 그림입니다.
제가 머무는 공간에도 몇 점의 그림이 있습니다.
작가가 누구고~ 가격이 얼마고~
작가의 유명세나 가격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내 곁에 머물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그리게 되었는지~
작가의 마음을 담아 낸 그림을 좋아합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지 않았던 미술관.
자연과 어우러진 미술관만으로도 마냥 좋습니다.
어린이 문화센터도 있네요.
예능은 어려서 소질을 알아내어 바른 길로의 교육이 필요하겠죠.
미술관 주변의 모습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미술관 가는 길엔 향기 좋은 보랏빛 등나무꽃도 피어나고
아카시아꽃도 피어 나의 눈길을 유혹합니다.
비록 내가 누리지는 못하더라도
누군가를 위한 공간으로
내 머무름의 주변에 위치함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곳~
광주 시립 미술관
언젠가 좋은 인연으로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